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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마닐라의 경제 및 교통

by Giver-Life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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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의 경제 

마닐라의 경제는 어떠한 상황일까요, 특히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국내총생산인 GDP로 비교해보겠습니다. 

 

2021년 기준

대한민국 GDP - 18,102 달러

필리핀    GDP - 3,940.9 달러

 

눈으로만 본다해도 약 4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어떨까요?

 

 

세부나 다바오 같은 도시에 비해 정치, 경제 측면에서 마닐라는 수도로서 월등히 우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세부는 관광산업 중심의 소비 도시입니다. 인구 측면에서 세부는 다바오보다 작습니다. 한국에서 세부까지 직항편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이 어학연수 등으로 세부에 갑니다. 관광지로서 세부 인근 바다가 좋고 고급 리조트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닐라는 수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필리핀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입니다. 첫째, 모든 특권층과 사회 지도자들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고, 두 번째 도시인 바기오와 세부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각종 편의시설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마닐라를 경유하여 다른 7,000여 개의 필리핀 섬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여기에 위치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한국, 홍콩,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호주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연결합니다. 배를 타고 필리핀에 입국하지 않는 한, 사실 필리핀에 입국할 때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이곳입니다.

그러나 마닐라 주민들의 생활 수준은 매우 극단적입니다. 급속한 성장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 있고, 하루 먹을 양을 구하기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길 하나만으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공존을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푸른 유리 궁전 숲이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고, 다른 한쪽에는 더러운 강가에 녹슨 철창과 더러운 세탁물이 있는 오래된 주거 지역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마닐라의 교통

 

늦은 밤을 제외하고는 항상 심한 교통 체증 + 도로 공사 + 매연이 있습니다. 교통 체증의 경우 한국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심할 경우 8km를 이동하는데 2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4km/h의 실제 속도로 가는 것보다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호등이 적기 때문에 일단 꼬리에 들어가면 답이 없습니다.

 

마닐라의 택시

관광하러 가실 때는 택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리핀의 택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택시비는 필리핀의 물가 수준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데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한낮에 택시를 타도 100페소~200페소면 충분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동한 거리에 따라 미터기가 올라가기 때문에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막히면 미터기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한국 사람을 본 순간 미터기를 켜지 않고 출발하기 전에 택시 요금을 흥정하고 정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공항을 떠날 때 특히 심합니다.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탑승을 거부하고 공항 근처의 택시는 가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공항 경비원이 가끔 차를 데리러 오겠다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10배 이상의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타지 마십시오.

그러나 일단 도시에 들어서면 이 폭정이 줄어듭니다. 마닐라 시내나 마카티 등 시내에서 택시를 타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미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면이 큰 지폐로 지불하면 공항이나 세부에서보다 거스름돈이 적습니다.

게다가 택시의 질이 정말 열악해서 문이 깨지거나 창문이 깨진 차도 있고, 가끔 택시 기사가 강도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리핀 여성들은 절대 혼자 택시를 타지 않습니다. 택시를 탈 때는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가능하면 직접 택시를 부르는게 낫습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르면 경비원이 택시 번호를 기록해 경찰에 알립니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추적할 항목입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도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공항에서 필리핀 시내까지 택시를 타면 기껏해야 500~600페소면 충분하니 적당히 흥정하시는게 좋습니다. 공항에는 쿠폰택시가 있어 1.5~2배 정도 비싸지만 이용하면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관광객은 Grab을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의무화되고 있습니다. 

 

마닐라의 도시철도

마닐라 LRT라고 불리는 경전철은 메트로 마닐라의 모든 지역을 연결합니다. 또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중전철 1개 노선이 건설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우 열악하고 주변 선진국의 홍콩 MTR이나 싱가폴 MRT와는 거리가 멉니다. 인구 1,000만 명의 메트로 마닐라는 2개의 경전철 라인과 2개의 중철도 라인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피크시간대 뿐만 아니라 평일 낮에도 출발역이 아니면 앉아서 갈수없고, 지옥에 가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닐라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벗어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기본 15페소부터 시작해서 아무리 멀리 가도 40페소를 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고 싶은 곳을 정확히 안다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그러나 마닐라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범죄를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 가방 등의 짐을 가지고 타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소매치기는 흔한 일이므로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밤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역마다 보안이 철저해서 잘 이용하면 택시보다 안전합니다. 또한 각 역에서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준수해야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이 더운 나라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2010년 당시 당시 필리핀 대통령이었던 글로리아 아로요가 에너지 절약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차에서 에어컨을 삽으로 밀어내 이용객들의 큰 분노를 일으킨적이 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마닐라에서 지프니나 MRT를 이용해본적이 없는데, 퇴근시간에 택시 안에서 마닐라의 극심한 교통체증은 겪어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깊은 밤중에 움직이거나, 아침 일찍이 아니라면 (필리핀은 더운 나라라 아침에 더 일찍 시작되고 출근시간도 매우 빠른편) 마닐라 내에서 이동하는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필리핀 사람들의 경제 수준과 대중교통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그 나라의 경제 상황과 대중교통등은 알고 가셔야겠죠? 아, 관광객이 지프니를 이용할일은 많이 없을것 같아서 빼긴 했는데 저는 필리핀 시골에 있을땐 종종 이용했었어요. 정말 저렴하고, 지도나 가야할 위치만 알고 있다면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이었죠. 

 

 

그리고 우리나라와 달리 빈부격차가 정말 엄청나기때문에 삐까뻔쩍한 건물들 옆에 다 쓰러져가는 쪽방촌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처음 봤을땐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닐라의 경제, 필리핀의 경제, 이 페이지에서 다 말씀드릴순 없지만 우리나라와 정말 차이점이 많은 나라인건 알 수 있을듯해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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