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잘 오셨습니다. 오늘 필리핀 마닐라에 가게될때, 어떤 호텔을 가셔야 할지 제가 확실하게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마닐라에 가서 두번이상 이용한 호텔은 딱 한군데가 있는데요. 그곳이 어디냐면, 바로바로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코르(ACCOR)호텔 체인의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인 소피텔 마닐라 입니다.
물론 소피텔 마닐라를 극찬하는 블로그 글들이 많아서 설렘을 안고 가셨지만, 약간의 노후화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적잖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합리적인 가격에 5성급 호텔을 즐길 수 있고 마닐라베이의 선셋까지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리조트형 호텔로 소피텔 마닐라를 적극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럼, 소피텔 마닐라의 장점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1. 공항과 가까운 위치
어떤 분들은 마닐라 도심에서 떨어져있는 위치 때문에 소피텔을 꺼리기도 하시지만 공항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속하기 떄문에 밤비행기로 오신다면 소피텔로 오실때 20분 안쪽으로 도착하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금방 도착하죠. 소피텔에서 공항을 갈때는 마닐라의 악명높은 교통체증을 뚫고 가야하기 때문에 강추드리는 위치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도착한날 가기로는 정말 괜찮은 위치이니, 위치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2. 마닐라 내에 몇 안되는 리조트형 호텔
이번 장점은 많은 분들이 이곳을 가족단위로 찾는 이유중에 하나인데요. 바로 리조트형 호텔이라 수영장이 잘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물이 깨끗하고 미온수고 이런건 아니지만 마닐라 도심속에 어떤 호텔을 가봐도 이렇게 이쁘게 수영장을 해 놓은곳을 찾기는 힘들어요. 사진찍기에도 그만이고, 수영을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물놀이도 하실 수 있고요.
수영장에 있는 바에서 음료도 시켜먹기 좋고, 야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켜서 자리잡고 먹어주면 그만큼 꿀맛인음식이 있을까 싶어요. 저도 수영을 하고나서 치킨과 피자를 시켜먹어 보았는데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음식 가격도 호텔치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요.
수영장이 보이는 방으로 객실을 배정받으신다면, 방안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도 잘 되어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가드들도 교대로 근무중이라서 안전하게 물놀이도 할 수 있어요. 다만 약간의 아쉬운점이 있다면 물이 차가워서 밤에는 수영하기에 적합하진 않다는정도가 되겠네요.
3.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조식, 스파이럴 뷔페
사실상 마닐라 소피텔 하면 조식의 위대함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 스파이럴 계단으로 이어지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면, 정말 세계 각양 각색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요. 치즈도 종류별로 따로 룸이 만들어져 있을만큼 많은 가짓수를 보유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소피텔, 빵이 정말 맛있어요. 특히 크로아상. 프랑스 호텔 체인이라 그런가요? 정말 저는 빵과 버터 그리고 잼까지 다 맛있더라고요.
스파이럴 뷔페는 저녁에도 맛볼 수 있는데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호텔 숙박시 제공되는 조식으로 즐기는게 가장 가성비 있게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종류가 많아서 다 먹어볼수도 없고요 각각의 음식이 다 맛있는건 아니지만 내 입맛에 맞게 즐기면 되니까, 마닐라로 여행 가신다면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뷔페에요.
뷔페에 들어갈때 드레스코드가 있으니, 너무 편안한 복장 특히 반바지나 민소매로 들어가시면 입장이 거부될 수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4. 호텔밖에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르스파
원래 동남아 여행은 1일 1마사지 꼭 즐겨야 하는거 아시죠? 물론 약간 외진곳에 위치한 소피텔 마닐라 이지만 호텔추천드리는 이유는 호텔 안에 자체적으로 르스파를 보유하고 있어서 어디에 나가지 않고도 정말 수준높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사 통해서 예약할 경우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기도 하니까 꼼꼼히 검색하셔서 예약한번 해보심이 어떨지요! 저는 르스파에서 마사지는 못받아봤고, 네일 서비스만 예약해서 받아봤는데 네일은 우리나라만큼의 퀄리티를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그냥 원컬러로 젤네일 받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마사지는 수준이 높다고 소문이 자자하니까, 꼭 한번 받아보는걸로!
5. 호텔 바로 옆 수산물 시장, 씨스케이프
필리핀하면 바닷가, 바닷가 하면 수산물이죠? 특히 동남아는 어마어마한 양의 해산물을 저렴한 값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맛은 우리나라에 비할바가 안될만큼 맛있기도 하고요. 마닐라는 마까빠갈이라는 수산시장이 유명한데, 마닐라 소피텔 근처에 비슷한 시스템의 씨스케이프라는 수산물시장이 생겼어요. 거기에서 생물을 흥정해서 산 다음에 조리만 해주는 식당으로 가져가서 비용을 지불하고 요리를 시켜먹는 곳이에요.
저도 2019년 마지막으로 갔을때 씨스케이프를 이용했었는데, 멀리 마까빠갈까지 가지 않아도 똑같이 흥정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여긴 소피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로 엄청 가까우니까 소피텔에 묵으신다면 저녁은 씨스케이프에서 해결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6. 마닐라베이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석양
사실 앞의 장점들을 다 제하더라도, 마닐라베이의 석양을 보는것만으로도 저는 소피텔에 갈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묵으시는 그 날, 일몰 시간을 미리 체크하셔서 객실에서 또는 호텔 정원으로 나오시면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실 수 있어요. 마닐라의 석양은 모두가 입을모아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런 풍경이기때문에 한번 보시면 빠져들 수 밖에 없으실거에요. 그래서 저도 마닐라 오라오라병에 걸려서 계속 가는걸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인생샷 하나 건지시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소피텔을 찾고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7. MOA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소피텔 마닐라는 위치에 약간의 약점이 있기 때문에 Mall Of Asia 까지 운행하는 셔틀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그랩을 이용하지 않고도 시간만 맞춘다면 모아에서 소피텔까지 쾌적하게 움직일 수 있답니다. 이것도 정말 큰 장점 아닐까요? 적은돈이라도 아껴주고 또 소피텔에서 직접 운행하는 셔틀이니 안전하기도 하고요. 저도 소피텔에 묵을동안 셔틀을 정말 잘 이용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소피텔은 연식이 좀 되어 그런지 노후화 됐다는 느낌도 있지만 반면에 더 중후한 느낌도 있는 호텔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새로 지어진 호텔들에 비해서 많이 비싸지 않고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고요.
마닐라에 가시는분이 계시다면 저는 정말로 마닐라 소피텔을 추천드린답니다. 가족들과 가도, 연인끼리 가도 너무나도 좋은 소피텔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다른 호텔로 찾아올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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