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팍상한 폭포? 내 돈내고, 미안한 투어

 

적은돈을 낸게 아닌데, 이상하게 미안한 투어가 있다고?

아마 필리핀 마닐라에 여행을 가시는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이 투어를 진행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굉장히 예전부터 있었던 투어이기도 하고 필리핀 관광이 재개되면서 이곳도 당연히 활발해지고 있는듯 한데요. 바로, 필리핀 라구나 지역의 팍상한 폭포 입니다. 이곳은 마닐라에서 편도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폭도인데요. 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듯 강을 거슬러 올라가 폭포를 체험(?)하고 오는 투어랍니다. 

 100% 인력으로 보트를 타고 하는 투어이기 때문에 더운 필리핀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보트를 끄는 뱃사공들을 보고 있노라면 죄송한 생각이 절로 드는 투어라고 하는데요. 투어비 지불과는 별도로 팁을 꼭 챙겨드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투어라고 합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마그다피오폭포이지만 주변 지명에 따라 흔히 팍상한 폭포로 더 넓게 불린다고 하네요. 

 

 

 

 

세계 7대 절경, 마닐라 여행와서 안보고 갈 순 없다?

세계7대절경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는 팍상한 폭포. 비행기 타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팍상한 폭포를 들르지 않고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겠죠?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만 차를 타고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곳이라 이곳은 예전부터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정말 핫한 여행지로 꼽히는데요. 성실한 보트맨의 가이드로 급류타기를 즐기는 이색 체험을 안해보고 돌아갈 순 없겠지요! 보트를 타고 폭포까지 가는 과정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에 매료되실 준비 되셨나요?

 

 

필리핀 마닐라 팍상한 폭포는 아니지만 비슷한 사진. 출처:픽사베이

 

 

폭포안쪽, 뒤쪽으로 들어가는 특별한 체험!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온 다음, 메인 폭포에 도착하면 보기보다는 커다란 대나무 뗏목을 타고 폭포 안쪽, 뒷쪽에 있는 '악마의 동굴'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동굴에 들어갈땐, 당연히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받아내야겠지요? 이 폭포를 경험해보신분들은 정말 시원하고 짜릿한 느낌에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팍상한 폭포, 주의사항

안타깝게도 인공으로 만들어진 투어가 아니라, 자연에서 즐기는 상품이다보니 강의 수위에 따라서 코스가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 조금 단축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날씨에 적당한 수위에 방문하는게 가장 좋을텐데 그걸 우리가 알수는 없겠죠. 이 글을 보시고 팍상한 폭포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좋은 컨디션의 팍상한 폭포를 구경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또 폭포를 통과하면서 온몸이 다 젖기 때문에 핸드폰은 꼭 방수팩에 넣어가시고, 그렇지 못한 사정이라면 출발 전 리조트 내에 락커룸에 귀중품을 꼭 보관 해 두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인스타 감성샷은 찍을 수 없을테니, 인생샷을 위해서라면 방수팩 필수! 잊지 마시길 바래요!

 

 

구글 지도에서 팍상한폭포의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아래 구글맵을 첨부 해 드립니다! 주변 관광지나 호텔등도 잘 살펴보시고 조인할 수 있는 투어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시길 바래요~!

Pagsanjan · 필리핀 라구나

 

 

 

예약은 어떻게?

이곳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필리핀 현지에 있는 여행사에서 상품으로 많이 진행을 하는것 같더라고요. 다만 마닐라 현지 교통사정에 따라 4~5시간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수도 있으니 꼭 전날 잠도 많이 자두시고, 좋은 컨디션으로 투어에 임하시길 당부드려요~! 한국인 여행사에 찾아보니 6인 이상시 7만원 중반대부터 투어비용이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은 아니니,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건강상태를 꼭 체크하시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